'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대표팀, 세계최다 A매치 무패 행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현재 진행 중인 최다 경기 A매치 무패 행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0일 폭스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월까지 이 영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의 몫이었다.
그러나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프랑스의 기록은 지난달 17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16년 12월 7일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준결승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4차례 국제 A매치 경기를 펼쳤지만 7승 7무로 한차례도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박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출전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18에서는 준결승까지 6차례 경기를 펼치면서도 1차례만 비기고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초 석패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은 박 감독이 이끌었으나 23세 이하 선수로 구성돼 A매치로 간주되지 않는다.
또 지난 8월 4강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은 아시안게임 출전팀도 U-23 대표팀에 연령 제한 없이 선수 3명만 와일드카드로 쓸 수 있었다.
이후 아무런 제약 없이 구성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해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박항서호는 또 오는 15일 홈그라운드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결승 2차전을 해 동남아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어서 무패 행진 기록이 어디까지 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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