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라건아·떠오른 이대성…현대모비스 위력 대표팀서도
이대성 투혼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 한국 대 레바논 경기. 한국 이대성(43번)이 넘어진 채로 공을 잡으려 하고 있다.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초반 '1강' 체제를 구축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영향력이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인 레바논(29일), 요르단(12월 2일•이상 부산 사직실내체육관)과의 2연전 명단엔 현대모비스의 라건아와 이대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처음 열린 A매치인 레바논전에서 이들은 후반 역전승에 앞장서는 활약으로 1위 팀 핵심 전력임을 과시했다.
라건아는 23점 13리바운드로 주도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사실 전반엔 썩 좋지 못했다.
210㎝인 상대 아터 마족의 존재에 다소 위축돼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2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전반전 주춤했던 라건아의 기운을 북돋운 건 이대성이었다.
"신나게 하자"며 라건아를 다독인 이대성은 3쿼터 중반 4번째 반칙을 기록한 양희종 대신 투입돼 적극적인 수비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그러자 라건아도 함께 춤췄다. 살아난 라건아의 플레이 속에 한국은 4쿼터에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라건아 골을 향해 슛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 한국 대 레바논 경기. 한국 라건아(오른쪽)가 레바논 모하메드 알리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인생 시즌'을 보내며 라건아와 현대모비스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이대성이 대표팀에서도 함께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 모양새다.
애초 12명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안영준의 부상으로 대신 합류한 이대성은 4쿼터 쐐기를 박는 3점 슛 2개 등 11점 4리바운드라는 숫자 이상의 에너지를 팀에 불어 넣었다.
그는 "(라)건아와는 소속팀에서도 누구보다 가깝고,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라며 "건아가 경기를 마치고 '전반전엔 스위치가 꺼져있었는데, 네가 에너지 레벨을 올려줘 다시 스위치를 켤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레바논전 현장에는 유재학 감독까지 찾아와 소속팀에서와 같은 '레이저 눈빛'을 보내며 두 선수의 분발에 힘을 보탰다.
이대성은 "속공에서 몇 번 레이업 실수가 나왔는데, 관중석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감독님이 '건아에게 줬어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시더라. 다음에 건아에게 패스하니 마무리가 됐다"면서 "어김없이 감독님 손바닥 안"이라며 웃었다.
김상식 대표팀 감독은 '대체 선수'로 뽑은 이대성의 활약에 특히 고무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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