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는 우완 저스틴 헤일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7)와 계약했다.

삼성은 27일 "헤일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보장 금액은 65만 달러고, 최대 9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은 국내에서 헤일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한 뒤 계약을 마쳤다.

헤일리는 미국 출신으로 키 198㎝, 몸무게 105㎏의 우완 투수다.

2012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6라운드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6시즌을 마친 뒤 룰5드래프트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뒤 2017년 7월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다. 지난 10월에는 자유선수계약(FA) 자격을 취득했다.

헤일리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경기 25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다. 트리플A 레벨에서는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서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154경기(선발 141경기) 43승 54패 평균자책점 3.42다.

삼성은 "헤일리는 최고 시속 150㎞, 평균 140㎞대 중반의 공 끝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선발투수 요건에 충실한 유형이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내구성, 릴리스 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헤일리의 포심 패스트볼 기준 릴리스 높이(2.03ｍ)와 익스텐션(2.06ｍ)은 KBO리그에 적용하면 최상급이다. 헤일리의 공은 상하 무브먼트가 좋고 헛스윙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게 돼 기쁘다. 내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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