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공격 이끈 이청용, 빌레펠트전 맨오브더매치” 찬사

독일 현지매체가 이청용(30, VfL 보훔)에게 찬사를 보냈다. 볼을 지켜내는 능력과 공간을 찾아가는 센스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보훔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스타디온에서 열린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9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보훔은 4위까지 뛰어올랐다.

보훔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중앙의 바이란트, 마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우측 미드필더는 크루스가 나섰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보훔은 전반 8분, 바이란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이청용은 역습상황에서 특유의 드리블로 보훔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8분, 이청용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골키퍼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매체 ‘베스트라인’은 결승골을 터트린 바이란트와 풀타임 활약을 펼친 이청용에게 찬사를 보냈다. ‘베스트라인’은 “이날 경기에서 바이란트와 이청용에게 맨오브더매치(MOM)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평점을 수여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베스트라인’은 “이청용은 때때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역습을 진행했고, 공을 지켜내는 능력이 뛰어났다”면서 “이날 보훔은 처음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청용은 의심의 여지없이 보훔의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견인했고,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센스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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