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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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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이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받는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불렀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린드블럼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자가 돼 기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최동원상 6개 기준 가운데 4개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평균자책점 2.50, 선발 등판 30경기, 15승, 180이닝, 150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5회다.

린드블럼은 이중 승리(15승)와 탈삼진(157개), 퀄리티스타트(21회)까지 3개 항목을 충족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은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2.88) 투수라 평균자책점 기준까지 채운 것으로 인정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릴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6차전(11일)까지 이어지면, 린드블럼의 아버지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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