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시선 거둔 KIA
오늘의 수훈갑, 류승현 2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 한화 경기. 7회초 2사 1,3루. 기아 7번 타자 류승현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KBO리그 FA 시장에서 대표적인 '큰 손'이었던 KIA 타이거즈가 올겨울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면서 보낼 전망이다.
조계현 KIA 단장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FA 시장에서 외부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내부적으로 (틀을) 다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포수 양의지(31)와 이재원(30), 내야수 최정(31)과 김민성(30) 등은 KIA에서 노려볼만한 선수다.
그러나 함평 2군 전용구장 건립 이후 선수 자체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KIA는 시스템을 정비해 내년 시즌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번 시즌 KIA는 유망주 선수로만 2군 선수단을 꾸려서 퓨처스리그에 출전시켰고, 1군과 2군을 오가는 베테랑 백업 선수는 따로 3군으로 편성해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KIA 구단은 이러한 방침이 젊은 선수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해 내년에도 이러한 육성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우완 전상현(22)은 퓨처스리그 13승 5패 117탈삼진 평균자책점 3.06으로 다승과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상•승리상 수상하는 전상현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 퓨처스리그에서 평균자책점상•승리상을 수상한 KIA 전상현(오른쪽)이 트로피를 받고 있다. 왼쪽은 정운차 KBO 총재.
여기에 내야수 류승현(21)은 퓨처스리그 타율 0.335, 5홈런, 45타점 활약을 발판 삼아 1군에 승격돼 타율 0.307, 1홈런, 13타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 단장은 "젊은 선수만으로 퓨처스리그 풀타임을 시행하니 선수 반응도 좋고 경쟁의식도 생겼다"면서 "류승현 선수가 (1군에) 와서 해주는 것처럼 선수 육성이 틀을 잡아가는 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KIA는 우완 김진우(35)를 비롯해 1군에서 뛰지 못하는 베테랑 선수를 대거 정리했다.
결과적으로 3군에서 뛸 선수가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선수단 운영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맞춰 KIA는 경험 많은 코치를 새로 영입해 선수 육성에 전념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 단장은 "어린 선수가 자율 경쟁으로 빈자리를 채워가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3군도 시스템에 변화를 주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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