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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내가 찌른다'..바르사 GK 테르 슈테겐 '환상 AS'

기사입력 2019.09.28. 오후 11:57 최종수정 2019.09.28. 오후 11:57 기사원문
'이쯤이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헤타페와 FC바르셀로나의 전반전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테르 슈테겐'이 아닐까 한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27)이 28일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장거리 패스 능력을 뽐냈다.

0-0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41분께,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와 상대의 역습을 차단한 테르 슈테겐은 곧바로 상대 문전을 향해 왼발 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다. 왼발 발등에 얹힌 공은 전방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채 공을 잡은 수아레스는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로빙 슛을 시도하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유일하게 헤타페 골문을 위협한 수아레스는 놀라운 감각을 바탕으로 테르 슈테겐에게 어시스트를 선물했다.

테르 슈테겐은 앞서 25분경 골문 앞 일대일 상황에서 헤타페 앙헬의 슈팅을 쳐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한 이날 전반 바르셀로나는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아레스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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