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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박 업체가 예측한 파이널 MVP 1위 르브론…6위 히로

파이널 MVP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올랜도 버블에서 재개된 NBA 2019-2020시즌이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제 파이널 무대만이 남았다. 파이널은 마이애미 히트와 LA 레이커스 매치업이 성사됐다.

르브론 제임스를 둘러싼 스토리 라인이 형성된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열한 우승 경쟁 못지 않게 흥미로운 구도가 바로 MVP 경쟁이다. 지난 해엔 토론토 랩터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카와이 레너드가 선정된 바 있다.

현지의 유명 도박 업체 'BetMGM'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2020 NBA 파이널 MVP 유력 후보 6명을 추려 배당률을 매겼다. 'BetMGM'의 도박사들은 레이커스의 르브론을 파이널 MVP 1순위(-125)로 지목했다. 올해까지 총 열 차례 파이널에 진출한 르브론은 세 번의 파이널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리그 17년차 르브론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6.7득점(FG 54.7%) 10.3리바운드 8.9어시스트로 여전히 무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위는 같은 팀 동료 앤써니 데이비스(+260)다. 데이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15경기서 평균 28.8득점(FG 57.1%) 9.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르브론과 함께 레이커스의 10년 만의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2012년 NBA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그 뒤로 지미 버틀러(+330), 뱀 아데바요(+1800), 고란 드라기치(+2500)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6위에는 마이애미의 신인 타일러 히로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비록 배당률은 +3000으로 높은 축에 속하지만 신인이 파이널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실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히로의 퍼포먼스는 놀랍다. 정규리그 55경기서 평균 13.5득점(FG 42.8%) 4.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루키 세컨드 팀에 뽑힌 히로는 플레이오프 들어 더욱 펄펄 날고 있다. 플레이오프 15경기서 평균 16.5득점(FG 46.3%) 5.5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했으며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평균 2.5개를 37.8%의 확률로 꽂아넣었다.

특히 지난 24일 펼쳐진 보스턴과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는 무려 37득점을 폭발하며 드웨인 웨이드(27득점)가 갖고 있던 구단 플레이오프 신인 한경기 최다 득점을 큰 점수차로 갈아치웠다. 또 히로의 37득점은 20세 이하 선수로는 매직 존슨(42득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플레이오프 한 경기 득점이기도 하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무섭게 달아오르는 것이 히로의 가장 큰 무기다.

역대 NBA 파이널에서 신인이 파이널 MVP에 선정된 것은 단 한 차례 뿐이다. 그 주인공은 매직 존슨으로 존슨은 데뷔 시즌인 1980년 파이널에서 소속 팀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역대 최초 '신인 파이널 MVP'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

한편 마이애미와 레이커스의 파이널 시리즈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일 오전 10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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