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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PSG 아닌 돌연 사우디행…전성기 나이도 '메가 오퍼'에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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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아닌 중동 클럽으로 향하는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28)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향한다. 이적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맨시티 역사와 함께했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3개의 메이저 대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실바는 55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맨시티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여전히 기량은 유럽 정상급이지만, 점점 맨시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였다. 실바는 잭 그릴리쉬(27), 일카이 귄도안(32)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겨울에도 이적설에 휘말린 이유다.
 

▲ 베르나르두 실바와 일카이 귄도안(왼쪽부터).
▲ 베르나르두 실바.



유력한 구단들도 있었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PSG)이 눈독 들였다. 특히 PSG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한 리오넬 메시(35)의 대체자로 실바를 지목했다. 영입전에서도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실바도 유럽 무대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한 듯하다. 'ESPN'은 22일 보도를 통해 실바가 중동행에 임박했음을 알렸다. 매체는 "실바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유럽 스타가 중동 리그로 향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일 머니가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유럽 유명 선수들의 중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35)와 은골로 캉테(32, 이상 알 이티하드)도 사우디아라비아행 도장을 찍었다. 이밖에도 칼리두 쿨리발리(31), 에두아르 멘디(31) 등도 중동행이 유력하다.

막대한 연봉으로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흔들고 있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와 벤제마는 연봉 2억 유로(약 2,845억 원)를 받는다. 이밖에도 빅리그 출신 선수들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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