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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경기 중 오사수나 감독 아라사테와 충돌!… '달려든 아빌라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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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이강인이 상대 감독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대 공격수는 이강인에게 달려들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2시 30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오사수나-마요르카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0, 홈팀 오사수나의 승리였다. 오사수나는 후반 2분 터진 아이마르 오로즈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이로써 오사수나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요르카는 도약의 기회를 상실했다.

후반 13분,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강인과 상대 9번 공격수 에세키엘 아빌라가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볼 경합을 하던 상황이었다. 에세키엘 아빌라는 넘어졌고, 이강인은 나간 볼을 줍기 위해 빠르게 밖으로 달려갔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상황이라 재빠른 움직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근처의 하고바 아라사테 오사수나 감독이 충돌했다. 마음이 급한 이강인의 진로에 하고바 아라사테 감독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부닥침이 발생했다. 광경을 지켜본 에세키엘 아빌라는 곧장 일어나 이강인에게 달려들었다. 자신의 사령탑을 보호하려는 듯했는데, 자칫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를 관장한 주심은 해당 장면을 에세키엘 아빌라에게 경고를 주며 마무리했다. 순간적으로 냉정하지 못했던 에세키엘 아빌라에게 주의를 준 셈이었다. 이강인은 감독과 충돌 이후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뒤로 물러났다. 하고바 아라사테 오사수나 감독 역시 고통스러운 표정을 제외하고는 차분하게 대응했다.

한편 경기는 오사수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강인과 마요르카는 답을 찾지 못한 채 오사수나 원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경고를 받는 바람에, 라리가 규정상 다음 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일단 마요르카의 다음 경기는 라리가가 아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전이다. 마요르카는 오는 18일 오전 3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게임을 벌인다. 이강인은 이 경기엔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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