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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2차전 상대 말레이, 키르기스스탄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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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위 라시드 1골 2도움…태극전사 '경계대상' 
말레이시아 선제골
말레이시아 선제골(반둥=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와 키르기즈스탄의 경기, 말레이시아 라시드 무하마드 사파위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8.8.15
seephoto@yna.co.kr

(반둥=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학범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말레이시아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첫 승리를 따냈다.

말레이시아는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오른쪽 날개' 무함마드 사파위 라시드는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결승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도우면서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면서 태극전사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3-4-3 전술로 나선 말레이시아는 전반 36분 왼쪽 공격수로 나선 무함마드 아키야르 압둘 라시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수비수 타미를란 코즈바예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말레이시아는 키커로 나선 사파위 라시드가 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키르기스스탄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에 실점한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10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에르니스트 바티르카노프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장군멍군'을 외치며 뜨거워진 경기는 후반 16분 말레이시아의 사파위 라시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무함마드 아기야르 알둘 라시드가 볼의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만들었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한 사파위 라시드가 내준 크로스를 무함마드 시아픽 아흐마드가 쐐기골로 연결하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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