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4경기 연속골' 에드가, "감독님 지시 잘 따랐을 뿐

4경기 연속골에 빛나는 에드가가 물오른 기량의 비결을 설명했다.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며 우리가 준비한 것을 이행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대구FC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북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에드가의 멀티골과 김대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에드가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반 24분, 대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에드가였다. 김대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날아오르며 발차기 슈팅으로 연결. 광저우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43분, 김대원이 세징야에게 준 공을 세징야가 에드가에게 절묘하게 내줬고, 이를 에드가가 마무리하며 대구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김대원이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탈리스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광저우를 3-1로 완파했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는 에드가의 몫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에드가는 "상대를 분석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할 것인지 이다.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상대가 누구건 감독님이 지시하는 것을 잘 이행했을 뿐이다"며 득점 비결을 설명했다.

컨디션이 물 오른 에드가를 막기 위해 광저우는 집중마크를 예고했다. 하지만 에드가는 보란 듯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드가는 "상대 수비가 허점이 많아서 라기 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나타났기 때문에 결과로 나왔다"면서 "광저우야 워낙 유명하고 ACL에서 우승권에 가깝기 때문에 상대를 존중한다. 오늘 경기 운영이 잘 통해서 승리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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