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고 있는 아스널에게는 희소식..."맨시티, 라이스에게 제안 아직 안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직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이먼 바코우스키는 "맨시티는 다음 시즌 중원을 어떻게 꾸릴지 고민하면서 라이스 입찰을 망설이고 있다. 라이스를 영입하지 않고 필 포든, 존 스톤스, 칼빈 필립스를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매물 중 한 명이다. 1999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킥과 패싱 능력,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까지 차세대 잉글랜드의 중원을 담당할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실력과 리더십까지 겸비해 웨스트햄의 주장도 역임하고 있다. 웨스트햄의 유스를 거친 라이스는 2017년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날이 성장하는 라이스에게 아스널이 접근했다. 지난 시즌부터 라이스 영입을 노렸던 아스널은 다음 시즌 영입 대상으로 라이스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라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을 꿈꾸기 때문에 아스널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좀처럼 라이스 영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이는 9천만 파운드(약 1,499억 원)의 제안이었으며 웨스트햄이 거절했다. 이에 따라 아스널은 더 상향된 세 번째 제안을 웨스트햄에 건넬 것이다. 웨스트햄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맨시티까지 경쟁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맨시티는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라이스에게 첫 번째 제안을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이기에 라이스 입장에서도 혹할 수 있는 제안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아직 라이스에게 실질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으며, 다음 시즌 중원 구상을 먼저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맨시티가 라이스 영입을 고민하는 이유는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를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16억 원)를 소비했고,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센터백 중 한 명인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 예산을 아끼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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