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오바메양과 라카제트 사 가세요' 9명 대거 방출 예고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아스널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예고했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향후 스쿼드 강화를 위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올 여름 9명의 선수를 이적시킬 계획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진에서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슈코드란 무스타피, 세아드 콜라시나츠,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뉘른베르크)를 방출 리스트에 올렸다.

미드필드에서는 루카스 토레이라, 에인즐리 메이틀런드나일스, 메수트 외질이 포함됐다. 다만 외질은 계약 만료 시점인 2021년까지 활용하며 재계약 여부를 더 고민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간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도 모두 방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각각 2021년, 2022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다수의 구단들이 주시하고 있다. 이에 아스널 이사진은 더 이상 이들을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 올 여름 방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전 아스널 공격수 케빈 캠벨은 아르테타 감독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캠벨은 아스널 팬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인 'AFTV'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현 스쿼드에 칼을 꺼내들 때가 됐다. 아스널이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스쿼드 재정비가 필요하다. 내가 아스널 감독이더라도 8명에서 9명 정도의 선수들을 방출할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을 지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