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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와 다른 사울-오블락의 착한 뒷담화..."펠릭스 오늘 진짜 잘한다"

 뒷담화와 달리 칭찬은 펠릭스를 춤추게 했다.

포르투갈 'TVI 24'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베테랑 얀 오블락과 사울이 하프 타임 주앙 펠릭스에 대해서 극찬하는 것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A조 2차전 레드불 잘츠부르크전서 펠릭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전반부터 날랜 움직임을 보인 펠릭스는 1-2로 뒤진 후반 7분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묀헨글라드바흐와 UCL 경기서 카림 벤제마가 하프 타임 부진하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하지 말라고 같은 국적의 페를랑 멘디와 불어로 뒷담화를 해서 논란이 되고 있었다.

사울과 오블락은 벤제마와 달랐다. 재미있게도 하프타임 두 베테랑은 펠릭스의 활약에 대해서 만족하는 '착한 뒷담화'를 한 것이 알려졌다.

1-1로 후반 시작을 앞두고 잘츠부르크전 명단서 제외됐던 사울은 오블락에게 "오늘 펠릭스 완전 잘한다. 미친 짐승 같아. 걔가 원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동생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골키퍼 오블락 역시 펠릭스의 플레이에 반했다. 사울의 거친 칭찬에 오블락 역시 "맞아, 쟤 오늘 진짜 잘한다. 놀라워"라고 펠릭스를 인정했다.

이런 형들의 착한 뒷담화 덕일까. 펠릭스는 후반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말 그대로 칭찬이 펠릭스를 춤추게 했다.

TVI 24는 "벤제마가 비니시우스를 욕하는 영상이 공개된 날 아틀레티코의 두 베테랑은 펠릭스를 칭찬하며 독려했다"며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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