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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현호, "내 역할은 동료 살려주는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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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36402_001_20180804170632611.jpg?type=w647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달 이상 꾸준하게 훈련하고 있다는 DB 김현호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다른 선수들이 모두 능력이 있기에 팀을 살려주는 활력소 역할을 해야 한다."

김현호(184cm, G)는 공수 조화가 돋보이는 가드였다. 우위를 찾는다면 공격에서 재능이 더 빛났다. 프로에선 이런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1~2012시즌을 부상으로 아예 쉬었다. 2012~2013시즌에도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현호는 군 복무(사회복무요원) 전후인 2013~2014시즌과 2016~2017시즌에 46경기와 49경기 출전했다. DB 선수들 모두에게 기회였던 지난 시즌에는 다시 16번 밖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현호와 국내선수 드래프트 동기인 최진수(오리온)가 정규리그 통산 263경기에 나섰는데, 김현호는 그 절반인 130경기 출전했다. 

김현호는 언제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이번에는 다르다. 어느 때보다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 2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상무와 연습경기 후 김현호와 만나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는지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몸 상태는 여태까지 시즌 준비한 기간 중에서 가장 좋다(웃음). 결혼(4월 말)을 해서 자동적으로 몸 관리가 되어 그런지 모르겠다. 걱정거리를 덜어 부담감이 사라지고, 집에서 잘 먹고, 잘 쉬며 몸 관리가 잘 되어서 컨디션이 좋다. 그 전에 운동할 때 부담감을 갖고 너무 많이 해서 몸이 오히려 안 좋아진 경우도 있다. 숙소에서 벗어나 생활하니까 저랑 또 맞는 거 같다. 

김현호 선수의 몸 상태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이를 반복한다고 들었습니다. 

몸 상태가 좋을 때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 조심조심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 목표가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거다. 지금까지 하루 쉬고(허리) 그 중간에 쉰 적이 없다. 데뷔 후 비시즌에 한 달 이상 꾸준하게 운동한 건 처음이다. (지금까지 훈련할 때) 잔부상이 조금씩 있고, 운동량도 많았고, 개인 욕심도 부렸다. 하루, 이틀 쉬고 운동하면 지장이 없는데 욕심을 부리다 병을 더 크게 키웠다. 

유망주였지만, 대학 시절부터 언제나 부상 때문에 가진 재능과 기량을 못 보여줬습니다. 

그런 건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 관리도 실력이다. 몸 관리를 못 해서 실력을 못 보여준 그것도 제 실력이다. 이번 시즌은 뭔가 보여주기보다 팀에 녹아 들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걸 해내고 싶다. 다만, 플레이를 할 때 주저하며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없앨 거다. 뭘 하나 하더라도, 실책을 하더라도 자신있게 하는 것과 어이없이 실책을 하는 건 다르다. 잘 한다는 것보다 자신있게 농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현호 선수가 허웅, 두경민도 없이 맞이하는 이번 시즌에 이전보다 좀 더 많이 1번(포인트가드)을 봐줘야 합니다. 

감독님께서 이우정에 대해 하신 말씀이 있다.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지금까지 했던 게 뒤를 받쳐주는 거다. 몸 상태가 올라와서 주전으로 뛰든 식스맨으로 뛰든 지금 상태처럼 꾸준하게 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코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나요?

지난 시즌에는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이 휘저어 주기에 수비와 받아먹는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제가 득점도 어느 정도 해줘야 하지만, 그것보다 휘저어주며 (동료들의) 외곽슛 기회를 만들어주고, 속공 기회를 살려주는, 정통적인 1번으로서 팀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능력이 있기에 팀을 살려주는 활력소 역할을 해야 한다. 

오늘(2일) 경기에서 돌파하다 외곽의 동료에게 패스로 3점슛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는데, 그런 역할을 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윤호영 형과 오래 지냈다. 호영이 형이 저에게 '돌파하면 (상대 선수들과) 부딪히며 득점을 하려고 하는데 한 단계 더 올라서려면 (외곽으로 패스를) 내줘야 한다'고 항상 말했다. 이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패스의 길이 조금씩 보인다. 그래서 신경을 쓰고 있다. 

오늘 경기에선 왼쪽으로 빼주는 패스가 많고,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오른쪽 돌파에 자신 있어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마무리를 하려는 편이다. 빼주는 경우는 제가 돌파할 때 반대편(왼쪽)에서 도움수비가 들어와서 그걸 보고 그 쪽으로 패스를 내준다. 같은 쪽(오른쪽)에서 도움수비가 들어오면 다시 수비에게 돌아가기 쉽고, 반대 쪽이 기회가 많이 나서 그런 듯 하다. 

윤호영 선수가 들어온 3쿼터에 안정된 공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수비할 때 뒤가 듬직하고, 공격할 때 부담감이 사라진다. 믿음직스러워 팀의 기동이 있고 없음의 차이는 김주성 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 같다. 

이상범 감독님께서 김현호 선수에게 이번 시즌 주문하신 말씀이 있나요? 

보통 감독님께서 8월부터 훈련에 참가하셔서 올해는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다. 작년까진 수비와 찬스날 때 과감하게 슛을 던지라는 말씀을 하셨다. 올해는 말씀을 들어봐야 한다. 

팀 훈련 시작 후 보낸 시간보다 앞으로 시즌 개막까지 더 많은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실 건가요? 

전 다른 이야기를 할 게 없다. 안 다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도 남들은 (DB가) 약팀이라고 하는데, 선수들끼리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올해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생각한다.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 안에서 제 역할을 찾아서, 10분을 뛰든 20분을 뛰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출처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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