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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총력전 시사’ 김태형 감독 “엔트리에 있는 투수 다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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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에 있는 투수는 다 나갈 수 있다고 보면 된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제패까지 1승만을 남겨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총력전을 시사했다. “어디서 축포를 터트리든 상관없다. 가능한 빨리 터트리는 게 좋다”며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김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4차전에 앞서 “(미출장선수로 분류된 세스 후랭코프와 이영하 제외) 오늘 엔트리에 들어와 있는 투수는 다 나갈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타순에도 소폭 변화를 줬다.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가 잘 치고 있고, 3번타순(페르난데스)에서 워낙 안타가 나오지 않아서 변화를 줬다. 가장 잘 치는 선수가 앞에서 잘해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최주환은 3차전과 마찬가지로 대타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지금 최주환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며 “지명타자 자리에 최주환을 배치할까도 생각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괜찮아서 일단 기용하기로 했다. 최주환이 뒤에 대기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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