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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전 승리 합작한 스페인의 ‘죽마고우’

보헤미안 0 999 0 0
토토군 검증 뉴스 잉글랜드전 승리 합작한 스페인의 ‘죽마고우’
 
스페인 대표팀의 새로운 9번으로 떠오른 로드리고 모레노(26, 발렌시아)는 잉글랜드전에서 기록한 결승골로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

로드리고는 9일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을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고의 골에 힘입은 스페인은 전반 11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을 극복하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로드리고 개인적으로는 어시스트한 이가 ‘죽마고우’ 티아고 알칸타라(26, 바이에른뮌헨)여서 더 큰 의미로 다가왔을 골이다.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휘어들어오는 프리킥을 로드리고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둘이 동시에 주목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둘의 인연이 꽤 오래전,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됐다.

티아고의 부친 마지뉴와 로드리고의 부친 아달베르투가 절친한 사이였다. 199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마지뉴(베베투 요람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와 청소년 대표 출신 아달베르투는 각각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소속으로 1990년대 초반 같은 시기에 브라질에서 활동했다. 아달베르투는 “우린 한 가족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로드리고는 “티아고는 내 형제”라고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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