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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승리·탈삼진' SK 문승원 "나, 성장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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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우완 선발투수 문승원(29)이 시즌 개인 최다 승리,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성장'을 재확인했다.

문승원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 wiz를 상대로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문승원은 시즌 7승(8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2016년 4승 4패, 2017년 6승 12패를 넘어 시즌 개인 최다 승수를 쌓았다.

또 9탈삼진은 문승원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지난 4월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세운 기존 최다 기록 8탈삼진(5이닝 2실점)을 넘어섰다.

문승원은 2회와 3회초에는 황재균, 오태곤에게 홈런을 맞는 등 총 3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4회부터 6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2위 수성에 힘을 냈다.

경기 후 문승원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경기였다. 우선 팀이 3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7승을 하면서 작년의 기록을 넘었고 한 경기 삼진도 올해 제일 많이 잡으면서 내가 뭔가 성장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기뻐했다.

문승원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오늘 문승원의 투구가 자랑스럽다. 2회와 3회 고비를 넘기고 4회부터 6회까지 잘 막아줬고, 삼진 9개로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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