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5⅔이닝 1실점…한화, SK 잡고 '2위 싸움 재점화'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비룡 사냥꾼' 장민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김광현을 내민 SK 와이번스를 꺾고 2위 싸움을 재점화했다.
한화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SK를 8-2로 눌렀다. 3위 한화와 2위 SK의 격차는 1.5게임으로 줄었다.
선발 싸움에서 한화가 판정승했다. 수비의 도움도 장민재가 더 많이 받았다.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지켜 2016년 9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74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5실점(3자책) 하며 올 시즌 한화전에서 첫 패(3승 1패)를 당했다.
한화는 1회초 2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좌전 안타와 정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재러드 호잉이 유격수 옆을 뚫는 적시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호잉은 김태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SK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중견수 앞쪽으로 흐른 사이 3루에 도달했다.
김태균의 타구는 SK 우익수 한동민이 낙구 지점을 착각해 플라이 아웃이 아닌, 우익수 쪽 적시타가 됐다.
좌완 김광현을 상대하고자 우타자 6명을 배치한 한용덕 한화 감독의 전략도 효과를 봤다.
우타자 최진행은 2-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시속 113㎞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SK는 0-3으로 뒤진 5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성현의 땅볼을 잡은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정확한 송구로 홈을 향하던 강승호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1루수 정근우가 땅볼을 잡아 홈으로 내달리던 김강민을 잡아냈다.
SK는 6회말 2사 1, 3루에서 나온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7회 선두타자 지성준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하주석이 상대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근우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양 팀의 안타 수는 10개로 같았다. 하지만 한화는 홈런 3개를 쳤고, SK는 실책 3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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