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전 15연승…KBO리그 역대 특정팀 최다 연승 공동 3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근 1년 동안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만난 경기의 마지막은 똑같았다.
두산 선수단은 팬들과 함께 환호했고, LG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라커룸을 향했다.
두산은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방문경기에서 10-3으로 완승하며, LG전 연승을 15경기째로 늘렸다.
지난해 9월 9일 LG는 두산을 4-3으로 눌렀다. 하지만 다음날(9월 10일) 두산에 1-5로 패했고, 1년 넘게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두산은 기분 좋고, LG는 가슴이 아픈 기록이 쌓여간다.
두산은 21일 승리로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공동 3위 기록을 작성했다. 당연히 LG는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 공동 3위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KBO리그 역대 특정팀 최다 연승 기록은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린 18연승이다. KIA는 2002년 9월 27일부터 2003년 9월 13일까지 롯데를 상대로 18번 연속 승리했다.
2위 기록은 두산이 OB라는 구단명을 사용한 1982년에 달성한 16연승이다. OB는 그해 4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삼미 슈퍼스타즈와 치른 16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15연승은 두산에 앞서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한 차례씩 달성했다. 상대는 모두 롯데였다.
SK는 2008년 5월 25일부터 2009년 5월 7일까지 롯데에 15연승을 거뒀다.
NC는 2016년 4월 29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 롯데전 15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위 기록에 이어 공동 3위 기록까지 보유했다. 이 기록은 공동 3위로 멈출 수도, 더 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두산은 9월 29·30일, 10월 6일 등 올 시즌 3차례 더 LG와 맞대결을 치른다.
만약 두산이 올 시즌 남은 3번의 LG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하고, 1982년 OB의 삼미전 16전 전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동일시즌 특정팀 상대 전승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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