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결승골' 이동경 "프리킥 차자마자 골 직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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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결승골' 이동경 "프리킥 차자마자 골 직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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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전 결승골' 이동경 "프리킥 차자마자 골 직감했죠" 별명은 이름 때문에 '도쿄 리'…"호주전,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결승골 넣은 이동경 (랑싯[태국]=연합뉴스) 이영호 안홍석 기자 = 극적인 결승골로 김학범호를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문턱까지 올려놓은 이동경(울산)은 "프리킥을 차자마자 골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으로 흐르는 듯했던 후반 50분 이동경이 스스로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김학범호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에 꽂히는 그림 같은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이었다. 김대원(대구)도 나란히 프리킥 지점에 섰지만, 이동경에게 킥을 양보했다. 이동경의 그림같은 프리킥 이동경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훈련 때 프리킥이 잘 됐기 때문에 내가 먼저 대원이에게 차겠다고 말했다"면서 "마지막 기회였는데 자신 있게 찬 게 잘 먹힌 것 같다. 프로 데뷔 뒤 이렇게 극적인 골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킥을 찼을 때 골을 직감했다"면서 "그 순간 연장전 안 가게 돼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이동경의 별명은 '도쿄 리'다. 이름이 올림픽 개최지 도쿄와 한자 발음이 같기 때문에 팬들이 장난스럽게 붙인 별명이다. 이동경은 "'동녘 동'자를 쓰는 건 도쿄와 같지만, 경은 '빛날 경'을 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쿄 올림픽은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갈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낮췄다. 이동경, 이제 4강이다! 이제 한국은 12일 열리는 호주와의 4강전에서 승리하면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이룬다. 이동경은 "호주전이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우리 팀에는 이길 능력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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