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연속 올림픽行③]AG 금메달에 올림픽 본선행까지, 또 해낸 '학범슨'
국내 축구계의 대표적인 '비주류'로 통하는 김학범 감독이 또 해냈다. 2년 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감동을 선사하더니 이번에는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달성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 결승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대회 상위 3개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 감독이 다시 한 번 한국 축구계에 큰 선물을 안겼다.
김 감독의 선수 시절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명지대를 거쳐 국민은행에 입단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후 잠시 은행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김 감독은 국민은행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축구계 전면에 이름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때였다.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비쇼베츠 감독 아래에서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성남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부터 7년 간 차경복 감독 아래에서 숱한 영광을 합작했다.
그의 진가를 지켜본 구단은 2005년부터 지휘봉을 맡겼다. 이듬해 김 감독은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기대에 보답했다. 2008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난 김 감독은 2010년부터 잠깐의 중국 생활을 마친 뒤 2012년 강원FC를 통해 K리그에 복귀했다. 성남(2014~2016), 광주(2017)에서도 선수들과 호흡했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혁혁한 업적을 남긴 김 감독은 2018년 2월 U-23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연령대별 대표팀이긴 했지만 김 감독이 대표팀 수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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