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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SON 이적료 넘었던 나카지마, '169일 만' 포르투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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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쇼야(23)가 FC포르투에서 1호 골을 신고했다.

포르투는 20일 홈에서 열린 산타클라라와 컵대회에서 16강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나카지마의 결승골로 1-0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다리던 나카지마의 포르투 데뷔골이었다. 나카지마는 2019년 7월 5일 알 두하일에서 1,200만 유로(15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리그 10경기에 출전(총 313분 소화)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컵 대회에서 이적 후 '169일' 만에 골 맛을 봤다.

한때 나카지마는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주목받았다. 2019년 1월 31일, 나카지마는 포르투갈 프로티모넨세에서 카타르 알 두하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3,500만 유로(454억 원)였다. 손흥민이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옮기며 달성했던 3,000만 유로(389억 원)를 넘었다. 이에 일본은 ‘나카지마가 아시아 최고 몸값“이라고 자화자찬하기 바빴다.

이후 나카지마는 알 두하일에서 포르투로 유럽 재진출에 성공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급기야 포르투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은 지난 9월 16일 프로티모넨세와 리그 5라운드가 끝난 직후 나카지마에게 달려가 격한 제스처를 취했고, “계약했다고 다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시간이 흘러 나카지마가 데뷔골에 성공했지만, 컵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나카지마가 헤매고 있을 때 손흥민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제 비교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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