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출신 사카이의 코로나 증상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없었어”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빗셀 고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밝혔다.

‘골닷컴’ 일본판은 6일 “사카이가 코로나19 증상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함부르크를 거친 사카이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까지 감염되자 하부리그부터 순차적으로 리그를 재개하려던 J리그의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사카이는 자신이 직접 겪은 코로나19 증상과 고통을 전했다. 그는 “훈련 전날 38도에 이르는 고열을 앓았다. 다음 날부터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두통과 인후염 증세가 나타났다”라며 순차적으로 나타난 증상을 말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에도 새로운 증세가 나타났다. 사카이는 “열이 가라앉고 2~3일 뒤 맛을 느낄 수 없었고 냄새도 맡을 수 없었다”라며 당혹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사카이는 몸 상태가 점점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일 만에 맛과 냄새를 다시 느낄 수 있게 됐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회복 중이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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