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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선두…우즈는 공동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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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로즈는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점령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 랭킹 4위인 로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현재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쇼플리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로즈는 이날 2번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쳤다.

이후 10번부터 18번 홀까지 9개 홀을 연속 파로 마무리한 로즈는 5월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10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패트릭 리드,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1위 로즈와 5타 차이로 쉽지는 않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5위, 안병훈(27)은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1위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하던 안병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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