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하루 만에 다시 지구 2위로…세인트루이스전 완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하루 만에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5로 패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콜로라도가 다저스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다시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16일까지 4연승을 내달리며 12일 만에 지구 선두를 되찾았던 다저스는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내줬다.

다저스는 2회말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르셀 오수나에게 직구 승부를 펼치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아 끌려갔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제드 저코와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세인트루이스가 3-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와 8회에도 한 점씩을 보탰다.

다저스 타선은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는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저스와 공동 2위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8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양보할 수 없는 3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서막은 다저스의 한국인 좌완 류현진이 연다. 허벅지 통증을 털어낸 콜로라도 우완 불펜 오승환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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