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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래시포드 부상, 대신 뿔난 과르디올라 "더 쇼 머스트 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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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러진 래시포드[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른 팀 선수들의 부상에 분노를 터뜨렸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들어 주전 공격수를 잃었다. 토트넘은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사우스햄튼과 치른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큰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맨유는 16일 치른 울버햄튼과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를 잃었다. 래시포드는 복합 피로골절로 진단됐는데, 부상 부위 회복에만 6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인과 래시포드의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2020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팬들 그리고 대회를 기다렸을 이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다.


두 스타의 부상에 맨체스터시티의 감독 주제프 과르디올라가 대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과 래시포드의 부상에 유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너무 많다. 선수들은 충분히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최대한 잘 경기를 할 수 있다. 지속 불가능한 형태다. 선수들은 쓰러지고 있다. 너무 과도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의 빡빡한 일정에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부상이 발생한다는 것. 잉글랜드는 12월 말 이른바 박싱데이를 보내며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이어 간다. 살인적인 일정은 FA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월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리그컵과 유럽 클럽 대항전은 부담을 가중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프리미어리그와 FA)은 그것을 반영해야 만 한다. 하지만 모든 감독들이 그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선수들은 고생하고 있다. 선수들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를 치러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후엔 20일도 되지 않아서 다시 리그로 돌아와아 한다. 이건 산업이고, 쇼는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돈이 벌리는 축구 경기를 더 열기 위해서 선수들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큰 칭찬이 있어서 사람들이 불평할 수 없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일상적이다. 그렇게 많은 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은 탈이 난다. 놀랍지도 않다. 선수들이 그저 안타깝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최근 맨시티의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결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체력 저하와 잠재적 부상 가능성에서 스털링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는 "스털링은 3000분 이상 뛰었다. 그의 수준은 앞으로도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다. 지난 몇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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