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산초 영입 노리는 맨유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나선다.

30일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맨유는 홀란드 영입 실패에 따른 대체 선수로 산초를 낙점했다. 두둑한 이적료도 준비했다. 1억 파운드(약 1,517억원)라는 거액을 들여 산초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 때 공격력 보강을 위해 잘츠부르크에서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한 홀란드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렇지만 홀란드 측의 요구를 맨유가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최종 선택했다.

다급해진 쪽은 맨유가 됐다. 1월에 수준급의 공격자원을 보강하지 못하면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지장을 받게 된다. 맨유는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산초를 도르트문트에서는 빼는 것으로 결정했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이전부터 산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지난여름에도 산초 영입을 검토했다. 다만 복수의 잉글랜드 팀들이 산초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맨유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영입전도 더욱 거세지게 된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1월에 내보낼 생각이 없다. 빨라도 내년 여름에 산초를 이적시키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해뒀다. 다만 맨유가 준비한 이적료가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이기에 협상이 진행될 여지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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