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최고 몸값' 케파 경쟁자 데려온다, 세네갈 GK에 280억 제시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에두아르 멘디. /사진=스타드 렌 인스타그램 캡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6)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첼시가 스타드 렌(프랑스)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28)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18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의 더선은 첼시가 멘디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를 약속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료를 높여 멘디의 영입을 노리는 것이다. 어떻게든 골키퍼 보강을 이루겠다는 첼시의 의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네갈 출신의 멘디는 신장 197cm의 좋은 체격을 지닌 골키퍼로, 지난 해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에서 렌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좋은 활약을 앞세워 리그 수준급 골키퍼로 올라섰다.

첼시의 주전 골키퍼는 아리사발라가가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잦은 실수를 범한 탓에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그간 프랭크 램파드(42) 첼시 감독이 골키퍼를 교체하고 싶다는 소문이 숱하게 돌았다. 이에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얀 오블락(27), 아약스(네덜란드)의 안드레 오나나(24), 번리(잉글랜드)의 닉 포프(28) 등과 연결되고 있다.

첼시는 지난 2018년 골키퍼 부문 역대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주고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2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어쩌면 첼시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지 모른다. 멘디가 합류할 경우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