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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도 수비 지원도 안한다... 포르투갈 구멍 시작은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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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공·수 균형이 탄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브루누 페르난드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공격진은 2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었다. 베르나르두 실바(28)의 중원과 후벵 디아스(25·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책임지는 수비진도 물샐틈없이 막강하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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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 포르투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이 들어간 뒤 호날두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주전 11명은 지난 29일 카타르 알 샤하니야 트레이닝 센터에서 치른 팀 훈련에 모두 빠졌다. 한국과의 3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하루 휴식을 줬다는 설명이었다.

한 치 방심도 없는 포르투갈에 고민이 있다면 팀 내 최고 스타 호날두다. 이번 월드컵이 본인의 마지막이라 밝힌 호날두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넣는 등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팀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에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호날두에게 수비는 없다

현대 축구의 전술 트렌드 중 하나는 ‘압박’이다. 최전방에서부터 유기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내는 게 가장 효율적인 공격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뛰는 자리인 포르투갈의 오른쪽 측면은 압박이 없다시피 하다. 호날두는 공이 상대 쪽으로 넘어가면 뛰는 걸 멈추고 천천히 걷는다. 이번 대회 2경기 동안 태클과 인터셉트가 한 번도 없었다. 2경기 동안 뛴 거리도 16.54km. 함께 전방에 자리 잡은 페르난드스(23.12km)와 후앙 펠릭스(18.78km)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포르투갈이 가나에게 허용한 선제골도 호날두가 있는 오른쪽에서 시작됐다.

호날두가 전방 압박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직접 나서서 그를 감쌌다. “호날두는 비판을 즐긴다”며 “덕분에 호날두는 활약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수비에 대한 지적은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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