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리스트' 김진야·정태욱 "올림픽이 더 큰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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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00:02
'AG 금메달리스트' 김진야·정태욱 "올림픽이 더 큰 동기부여"
김학범호, 20일 회복훈련…호주전 준비 박차
(방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입니다."(김진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정태욱)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 '금빛 환호'를 외쳤던 김진야(서울)와 정태욱(울산)이 22일 열릴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앞두고 올림픽 무대를 빛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0일 오후 태국 방콕의 알파인 풋볼 캠프에서 호주와 대회 4강전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전날 8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극장골'로 2-1 승리를 따낸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1~3위 팀까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만큼 김학범호는 호주만 꺾으면 '도쿄행 티켓'을 품에 안는다.
반면 호주에 패하면 3~4위전을 치러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도쿄행 티켓에 단 1승만을 남긴 김학범호는 애초 이날 숙소에서 가볍게 회복훈련을 하려고 했지만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그라운드 훈련으로 바꿨다.
요르단전 후반에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된 이동준(부산)도 정상 훈련에 나선 가운데 근육 피로가 쌓인 원두재(울산)는 트레이너와 따로 러닝을 하며 회복했다.
김학범호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선수가 3명이나 된다.
왼쪽 풀백 김진야, 중앙 수비수 정태욱,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 혜택으로 자칫 이번 대회에 나서는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들 3명은 누구보다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빈다. 국가로부터 받은 '큰 선물'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로 갚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송범근은 이번 대회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고, 김진야와 정태욱은 김학범 감독의 로테이션에 따라 주전급으로 뛴다.
20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야는 "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게 목표다. 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어하는 무대"라며 "그런 대회에 나가려고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회 연속 올림픽 무대 도전에 대해 "솔직히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선수들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반드시 이뤄야 하는 목표다.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이면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야는 특히 "반드시 4강에서 호주를 이겨야 한다. 3-4위전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호주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태욱 역시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축구 선수인 만큼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김진야와 마찬가지로 "3-4위전에 나가면 확실히 결승전보다 더 힘든 경기를 해야만 한다. 호주를 이겨서 반드시 결승전에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태욱은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지만 지금 우리 팀의 분위기도 활기차다. 오히려 더 분위기는 좋다"라며 "요르단전 승리는 어제로써 끝났다. 이제 호주전을 생각하며 모든 선수가 뭉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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