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추적]키움 구단, 오주원에 "28일까지 답달라" 최종안 제시. 계약기간 축소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내부FA인 좌완 마무리 오주원(35)에게 최종 협상안을 제시했다. 마감시한도 명확히 했다.
키움 구단은 지난해 11월 오주원에게 1차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3년 보장에 최대 14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내밀었다. 오주원은 협상 초기임을 감안해 당시에는 구단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해를 넘겼다.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1월중순 다시 재개됐다.
키움 구단은 1차 협상안에서 후퇴한 최종안을 제시했다. 이번 제안은 계약 규모가 꽤 축소됐다. 우선 보장 기간이 줄어들었다. 기간이 줄면 계약 규모 역시 자연스럽게 작아질 수 밖에 없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설연휴를 마친 뒤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려 한다. 28일까지는 어떻게 됐든 가부를 듣고자 한다. 선수측에도 그렇게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오주원은 14시즌만에 FA가 됐다. 지난해는 개인적으로 기념비적인 시즌이었다. 57경기에서 3승3패18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갑작스럽게 팀의 마무리를 맡았지만 안정적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전반기에는 천하무적이었고,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완벽투를 뽐냈고,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1패, 1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5안타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키움 구단은 스프링캠프 출발전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키움은 FA시장이 열리자마자 내부 FA인 포수 이지영과 3년에 최대 18억원 계약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와도 협상에 임했던 이지영은 결국 원 소속팀의 첫 제시액에 도장을 찍었다.
오주원 역시 일찌감치 제시안을 받아들었지만 결심을 하지 못했다. 두 달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구단 제시안이 다소 박해졌다. 현재로선 이적 가능성이 낮은 오주원이다. 설연휴 기간이 마지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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