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맞지?" LAL 론도 화나게 만든 한 팬의 실수

라존 론도. /사진=AFPBBNews=뉴스1LA 레이커스의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34)가 한 팬의 실수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

2년 연속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론도는 어느 날 한 신발 가게를 찾았다. 그곳에서 론도가 NBA 선수인 것을 알아챈 한 팬이 "크리스 폴(35·오클라호마시티)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론도는 "누구라고?"라고 되물은 뒤 "난 폴이 아니다"고 답하고 자리를 옮겼다.

단순히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하기엔 론도의 기분이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론도와 폴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론도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미국 스포츠라이트가 4일(한국시간) 공유했다.

크리스 폴이라고 불리자 라존 론도(회색 옷)의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인다. /사진=스포츠라이트 캡처특히 지난 시즌 론도와 폴은 코트에서 난투극을 벌여 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8년 10월에 열린 레이커스와 폴의 전 소속팀 휴스턴 로켓츠의 경기. 론도와 폴은 신경전을 벌였고, 론도가 폴을 향해 침을 뱉자 폴도 날카로운 펀치로 맞받아쳤다. 이후 다른 선수들까지 싸움에 휘말려 난장판이 됐다.

당시 사건으로 폴은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49만 1782달러(약 5억 5000만원), 론도는 3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8만 6207달러(약 2억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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