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포' 이충성, 연상 모델과 결혼 발표

[사진]요코하마, 도요바 사키 인스타그램

재일교포 축구선수 이충성(35)이 일본 모델과 결혼한다.

'데일리스포츠',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4일 일제히 "이충성과 모델 도요바 사키(37)가 나란히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도요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부터 사귀고 있던 이충성 씨와 결혼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행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충성, 도요바 사키"라고 쓴 글의 사진을 올렸다. 

기사에 따르면 둘은 지난 2014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바로 사귀기 시작했다. 1년 전 이충성이 "나와 결혼해 달라"고 청혼했고 도요바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이다. 이미 작년 12월 신혼여행 대신 유럽에 혼전 여행을 갔다왔다고.

둘은 이미 도쿄에서 동거를 시작한 상태이며 곧 교토로 이사할 예정이다. 도요바는 임신하지 않았으며 향후 일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 2007년 일본으로 귀화한 이충성은 FC도쿄, 가시와, 히로시마 등에서 활약했고 이번 시즌 요코하마에서 교토로 완전 이적했다. 2011년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돼 호주와 AFC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극적인 발리 슈팅으로 일본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한편 도요바는 지난 2007년 NHK TV '안녕하십니까 한글강좌'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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