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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선언 "황희찬에게 접근 금지…협상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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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가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황희찬에 대해 접근 금지를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잘츠부르크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타깃인 황희찬(23)에게 'NFS(Not For Sale) '딱지를 붙였다.

크리스토프 프루이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안 팔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신문과 인터뷰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은 판매 대상이 아니다(Hwang is not for sale in this transfer period)"며 "4000만 유로(약517억)를 줘도 안 판다. 어떤 팀과 협상할 생각도 없다"고 완강하게 말했다.

포항을 떠나 2015년부터 유럽 무대에서 뛰며 기량이 급성장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무려 9골 14도움을 쌓았다. 무엇보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반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하는 등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나 골망을 가르며 주목받았다.

EPL 구단 울버햄튼은 저돌적인 공격수를 필요로 하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황희찬 영입을 공개적으로 희망했다. 최근엔 에버튼과 레스터시티가 황희찬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실도 알려졌다. 레스터 지역 매체 레스터머큐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황희찬이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각각 도르트문트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황희찬이 이적하기가 어려워졌다. 삼각편대 중 두 명을 잃은 잘츠부르크는 황희찬만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켜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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