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반 더 비크와 5년 계약 [공식발표]

[사진] 맨유.

[OSEN=이균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를 영입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반 더 비크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3세의 반 더 비크는 지난 2018-2019시즌 아약스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세계 명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토트넘 등 유럽 다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반 더 비크의 최종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175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했다. 2017년 맨유와 유럽 유로파리그 결승서도 활약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무대에선 37경기에 나서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반 더 비크는 “훌륭한 역사를 지닌 맨유에 입단할 기회가 주어져 믿기 어렵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라며 "이제 난 축구 경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가 됐다.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맨유보다 더 높은 수준을 갖춘 곳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가 환상적이라고 말해줬다. 그 경험을 하는 것이 기대된다. 언제가 안전해지면 팬들이 돌아올 것”이라며 “맨유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있다. 그들에게서 배우고 싶고, 내 강점을 맨유에 더하고 싶다. 솔샤르 감독에게서 맨유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클럽의 방향이 매우 흥미로웠다. 빨리 합류하고 싶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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