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2회’ 앨런, 올타임 랭킹 톱5 선정…함께 뛴 르브론은 식스맨

‘레이 앨런(47·은퇴)이 함께 뛰었던 르브론 제임스(38·LA 레이커스)를 NBA 올타임 랭킹 식스맨으로 뽑았다.

앨런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매체 페이더웨이월드와의 인터뷰에서 NBA 역대 순위 톱5를 골랐다.

식스맨과 역대 톱5를 같이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은 앨런은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샤크 (샤킬 오닐), 하킴 올라주원이다”며 “식스맨이요? 르브론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앨런은 1996년에 밀워키 벅스에서 데뷔해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존슨의 마지막 시즌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오닐이 쇼타임 레이커스를 이끈 시절에는 시애틀 소닉스에서 뛰었다. 비록 올라주원의 전성기 시절과는 함께 할 수 없었지만, 그의 ‘드림 쉐이크’를 직접 눈에 담아둘 수 있었다.

앨런은 톱5로 뽑은 선수 중 유일하게 버드와 같은 시기에 뛰질 않았다. 그러나 1980년대를 풍미한 존슨과 버드의 라이벌리를 직접 지켜본 앨런은 두 사람의 이름을 역대 랭킹에 올려놓은 것.

무엇보다 앨런은 뽑은 선수들은 NBA 우승 트로피는 물론 파이널 MVP를 여러 차례 수상한 사람이다. 즉, 앨런은 올타임 랭킹을 선정하는 요인으로 클러치 활약을 중점으로 뒀다.

먼저 조던은 3핏 우승 2회와 파이널 MVP 6회 선정에 빛나고, 존슨은 우승 5회·파이널 MVP 3회, 버드는 우승 3회·파이널 MVP 2회, 오닐은 우승 4회·파이널 MVP 3회, 하킴 올라주원 우승 2회, 파이널 MVP 2회 그리고 르브론은 우승 4회·파이널 MVP를 4번이나 차지했다.

한편 앨런은 보스턴 셀틱스 ‘빅3’ 멤버로서 르브론과 여러 차례 승부를 주고받으면서 역사를 쌓아갔다. 이후 2012년 르브론-웨이드-보쉬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 멤버로 합류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스테픈 커리에 이어 NBA 통산 3점슛 2위에 해당하는 앨런은 18시즌 동안 4개 팀에서 평균 18.9득점 4.1리바운드 3.4어시스트 3점 성공률 40%(5.7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9.4%(3.8개 시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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