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랜드·수원FC·안양, ACL출전 기회 스스로 포기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를 취득한 18개 클럽 중 군경팀인 아산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클럽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에서 최종순위 3위 이내에 들거나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도 ACL 출전이 가능하다. 2018.9.13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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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22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라이선스)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1 상주 상무와 K리그2 서울 이랜드, 수원FC, FC안양은 올해 3월 라이선스 신청 기간에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 대신 K리그 라이선스만 신청해 국내 대회 출전 자격만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K리그1(1부리그) 11개 구단과 K리그2(2부리그) 7개 구단에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를 부여했으며 상주, 이랜드, 수원FC, 안양엔 K리그 라이선스를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상주는 '군경팀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는 AFC 규정에 따라 관련 라이선스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랜드와 수원FC, 안양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차기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은 K리그1 최종순위 3개 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1개 팀에 부여한다.
3개 구단은 K리그1 3위 이내 성적을 거둘 수는 없지만, FA컵 우승을 할 경우 차기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양은 "현실적으로 팀 전력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해 라이선스 신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선수들의 전력과 기량을 스스로 깎아내려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회 자체를 구단 사무국에서 포기해버린 것이다.
만약 안양이 FA컵에서 우승했다면, 선수들은 사무국 판단으로 인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잃게 될 뻔했다.
안양은 FA컵 16강전에서 목포시청에 패해 탈락했다.
수원FC는 행정 절차 문제로 신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와 K리그 라이선스를 구분해 신청한 게 올해부터인데, 신청 과정에서 연맹과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었다. 다음 시즌엔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를 꼭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FC도 FA컵 16강에서 울산 현대에 무릎을 꿇었다.
이랜드는 아예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랜드는 FA컵 32강에서 고려대에 패해 탈락했다.
한편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는 각 국가 프로축구연맹이 신청을 받아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각 구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스포츠·기반시설·인사 및 행정·법률·재무 등 5개 분야에서 서류심사와 실사를 진행했다.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해당 구단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지만, AFC로부터 감사와 모니터링도 받게 된다.
K리그 라이선스만 받은 구단은 AFC의 감시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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