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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지영, 1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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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레이디스 이틀 연속 선두…김소이 1타차 추격 
김지영의 티샷.[KLPGA 제공]
김지영의 티샷.[KLPGA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우승 생각 않고 칠래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김지영(22)이 1년 4개월 만에 생애 통산 2승을 눈앞에 뒀다.

장타가 일품인 김지영은 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섰던 김지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차로 이틀 내리 선두를 지켰다.

작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셈이다.

올해 1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두 차례 대회에서 2위와 6위에 그쳤던 김지영은 "우승 생각은 않겠다. 우승을 의식하면 아직은 샷이 흔들린다"면서 "지금 샷 감각이 좋아 우승 욕심 없이 내 플레이만 한다면 될 것"이라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 기회를 날린 김소이(24)가 4타를 줄여 김지영에게 1타차로 따라붙었다.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54홀 최소타(23언더파 193타) 우승 기록을 세운 조정민(24)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2타차 3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1∼3위가 빠진 이 대회에서 시즌 2승과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하려는 상금랭킹 4위 배선우(24)는 3타 뒤진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지현(27)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1위(2언더파 142타)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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