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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출신 선수들로 뭉친 김포SK, 예상대로 OPEN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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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김남승 기자] 김민섭, 장동영, 방덕원, 양준영 등 KBL 무대를 밟았던 프로 출신 선수들로 팀을 꾸린 김포SK가 예상대로 OPEN부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BA 3x3 농구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8일과 9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3x3 전용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BA 3x3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U15, U18, OPEN, 여자 OPEN 등 총 4개 종별 5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가진 숨은 고수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흥미를 더했다. 

이틀간의 열전에 종지부를 찍는 종별 결승전에선 최고수들의 맞대결답게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오픈부 결승에선 김포농구교실에서 후원받은 김포SK와 하피이글이 맞대결을 펼쳤다. 예선부터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됐던 두 팀은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닌 김포SK는 예상대로 자신들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앤트완 로스가 속한 하피이글은 경기 후반까지 김포SK를 괴롭히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두 팀은 결승전 초반 3-2로 팽팽히 맞설 만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열세가 예상됐던 하피이글은 앤트완 로스의 2점포로 4-4로 균형을 맞추며 김포SK와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부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던 김포SK는 자신들의 강함을 결승에서도 증명해 보였다. 경기 초반 하피이글의 공세에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던 김포SK는 방덕원의 높이를 활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동점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방덕원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김포SK가 6-4로 리드를 되찾아 왔다. 191cm의 정재빈이 최장신인 하피이글에게 방덕원의 높이는 버거울 따름이었다.
 
국내 3x3를 평정하고 있는 김민섭, 방덕원, 양준영, 장동영이 속한 김포SK는 중반 이후 강력함을 드러냈다. 7-5로 리드하던 경기 중반, 양준영의 더블 클러치로 8-5로 앞서 나간 김포SK는 하피이글 앤트완 로스에게 골밑 돌파와 스틸을 허용했지만 하피이글이 실책으로 물러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양준영이 정재빈을 꼼작 못하게 하는 돌파로 기세를 올린 김포SK는 뒤이어 방덕원이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7로 리드하던 김포SK는 정재빈에게 2점포를 허용하며 11-9로 추격을 내주는 듯 했지만 곧바로 김민섭이 연달아 야투를 성공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섭의 연속 야투로 점수 차를 벌린 김포SK는 방덕원을 활용해 마지막 K.O 펀치를 날렸다. 방덕원의 높이로 하피이글을 코너로 몰아붙인 김포SK는 골밑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17-12로 도망갔다. 방덕원의 높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17-12로 도망간 김포SK는 양준영이 하피이글 공격의 중추인 앤트완 로스를 끈질기게 견제하며 하피이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기세가 오른 김포SK는 장동영과 방덕원의 2대2 플레이를 앞세워 하피이글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기세가 꺾인 하피이글은 경기 후반 정재빈과 앤트완 로스의 2점포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김민섭과 장동영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종료 1분8초 전 김민섭이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린 김포SK는 22-16으로 하피이글을 따돌리고 예상대로 이번 대회 오픈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SK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BA 3x3 농구대회는 52개 팀 참가 선수들의 열정 속에 이틀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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