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베트남 U턴한 콩푸엉, 호치민 시티 입단

(베스트 일레븐)

한국과 벨기에를 떠돌며 커리어를 건 도전에 임했던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이 결국 베트남 리그로 귀환했다.

베트남 클럽 호치민 시티 FC는 콩푸엉의 임대 영입 소식을 알렸다.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구 2차 예선에 진출한 호치민 시티 FC는 더 높은 무대로 진출하기 위함과 동시에 2020시즌 베트남 리그 우승을 위해 콩푸엉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호앙아인 잘라이 FC로 귀환하지 않은 게 시선을 끈다. 이는 콩푸엉이 보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아세안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얻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호앙아인 잘라이는 2019시즌 베트남 리그에서 8위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남긴 바 있다.

1년 전만 해도 콩푸엉은 베트남은 물론 여러 나라로부터 관심을 받는 선수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진출했으며, 벨기에 클럽 신트 트라위던으로 갑자기 떠나면서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리그보다 몇 수 위 무대인 K리그와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 도전하며 꿈에 도전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힘든 시기만을 보내야 했다. 이에 익숙한 베트남 리그로 돌아가 재도약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콩푸엉이 속한 호치민 시티 FC는 2019시즌 베트남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팀이며,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클럽으로 한국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