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 본선' 제라드 감독 "팀을 위한 중요한 순간"
올 시즌 레인저스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 제라드 감독, 8년만에 팀 유럽 대회 본선 진출 이뤄.
올 7월 초 부터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FC 감독에 정식 부임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팀을 8년만에 유럽 대회 본선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레인저스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네프트야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 우파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오비 레자리아가 선제골을 잘 지켜 1골 만회에 그친 우파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2-1로 승리해 꿈에 그리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경기 내적으로 레인저스는 안정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른 선제골이 터졌지만 이후 공격수인 알프레도 모렐로스와 왼쪽 윙백 수비수인 존 플라나간이 연속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9명으로 약 25분간을 경기했다. 그러나 레인저스 선수들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실점하지 않은 채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로써 레인저스는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이후 8년만에 유럽 대항전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1970년대 유럽 대회 우승 경험도 있는 레인저스였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그들은 2012/13 시즌 4부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유럽 대항전에 참가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지난 2017/18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예선을 치렀지만 1차예선에서 패하며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러한 암흑기를 거친 후 스타 감독인 제라드를 영입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레인저스는 이제 더 큰 꿈을 바라보게 됐다. 제라드 감독 역시 이번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가진 '레인저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제라드 감독은 "기분이 좋다. 나는 우리가 이러한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팀으로써 무언가를 성취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라드는 선수들에게 경기 결과의 공을 돌렸다. 그는 "나는 여기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지 못했다"라면서 "(오늘 경기는) 선수들, 팀 전체 그리고 특히 소매를 걷어붙이고 모든 것을 쏟아부은 9명의 선수들에게 대한 것이어야 한다. 오늘 밤에 내가 본 것은 선수들이 한 축구 클럽을 위해 육체와 정신을 쏟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밤 그렇게 했다"면서 적은 수로 경기를 잘 마친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또한 제라드는 이번 경기가 단지 본선 진출에만 의미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피곤하고 지쳤지만 행복해할 만 하다"라고 말하며 "오늘 밤은 이 순간을 즐기고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가서 힘들었을 때를 기억하고 우리가 성취한 것을 다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 클럽을 위한 큰 순간인 것 같다"라며 긴 시즌 안에서 팀이 어려울 때 선수들이 이러한 좋은 순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과 함께 제라드 감독은 이번 승리로 자신이 팀을 맡은 이후 '전 경기 무패 기록' 또한 이어가게 됐다. 지난 달 6일 베리FC와의 감독 데뷔전 6-0 대승 이후 제라드 감독은 14경기 무패(8승 6무)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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