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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논란의 나이키 광고에 "아름다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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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를 거부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를 등장시킨 논란의 나이키 광고에 대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름다운 광고"라고 짧게 평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우즈는 8일(한국시간) 나이키 광고에 관한 질문에 "아름다운 광고다. 매우 강력한 사람들이 광고 속에 나온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1996년부터 나이키 후원을 받는 우즈는 "내 생각에 나이키는 앞서가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하려고 했고, 뜻을 이룬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이키가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문제의 광고엔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국립의례 기립을 거부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어 전 미국 사회에 논란을 불러온 NFL 콜린 캐퍼닉이 등장한다.

다른 종목으로까지 확산한 캐퍼닉의 저항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이키 광고가 알려진 이후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NFL처럼 나이키는 (소비자들의) 분노와 불매운동으로 완전히 죽어가고 있다"고 독설하기도 했다.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과 오래 친분을 유지해온 우즈는 그간 여러 운동선수들의 트럼프 비판에 거리를 둬 왔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트럼프 대통령과 운동선수들의 불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여러분의 그 직무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타이거 우즈는 백악관과 나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훌륭한 기품을 보여줬다"고 곧장 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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