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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나미노 스쿼드 선발데뷔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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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벤치의 미나미노, 스마트폰을 왜 꺼냈을까?

기사입력 2020.01.03. 오전 11:16 최종수정 2020.01.03. 오전 11:16 기사원문
▲ 스마트폰을 꺼낸 미나미노 ⓒ연합뉴스/로이터[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미나미노 다쿠미는 리버풀 소속으로 치른 첫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승점 58점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1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점)에 13점을 앞서게 됐다.

2020년 시작과 함께 정식으로 리버풀에 합류한 미나미노는 경기장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1월 영입 선수는 21라운드에서 뛸 수 없다는 프리미어리그 규정 때문에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다. 대신 벤치 바로 뒤에 앉아서 안필드 홈 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

미나미노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선수들이 피치로 들어서자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리버풀의 대표 응원가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리버풀 이적 뒤 첫 홈 경기에서 특별한 순간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클롭 감독은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지만 다음엔 미나미노를 스쿼드에 넣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잘츠부르크에서 뛰었고, 한순간에 바뀌진 않는다. 그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뿐이다. 우리는 그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것들이다. 미나미노와 계약했고 우리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한 선수다. 그거면 됐고 모든 것은 좋아질 것"이라며 적응에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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