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호날두 머리 할래요" 첼시팬, 자르고보니 '호나우두 반달컷'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어린 첼시 팬이 아버지의 장난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영국 '더 선'은 지난 5일(한국시간) "어린 첼시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어 스타일을 따라하려다 되려 브라질 호나우두의 헤어 스타일을 얻었다. 이에 크게 좌절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이 소개한 영상 속에 어린 첼시팬은 집에서 아버지에게 호날두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발을 부탁한다. 그러나 순간 아버지의 장난기가 발동했고, 호날두가 아닌 호나우두의 반달 헤어를 아들에게 선물했다. 아버지는 이발 후 "호나우두는 한 명 뿐이야!"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호날두와 호나우두는 모두 RONALDO로 표기한다. 그러나 포르투갈식 발음과 브라질식 발음 차로 인해 서로 다르게 불린다. 외모적으로도 완전히 다르다. 호날두는 평소 포마드 머리로 깔끔한 이미지를 추구하지만, 호나우두는 지난 2002년 반달 머리를 시도하는 등 개성있는 스타일을 고집한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지며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집에만 머물게 된 사람들은 최근 이같은 '챌린지(?)'를 시도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되찾고 있다. 



사진=더 선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