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현실직시. 확대엔트리 꽉 채울 필요없어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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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00:19
KBO리그는 9월부터 27명의 1군 엔트리에 5명을 더할 수 있는 확대엔트리를 시행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재개된 KBO리그에 선수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은 확대 엔트리 때문.
그런데 32명의 엔트리를 모두 채운 구단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등 6개팀은 32명을 꽉 채운 엔트리를 가동 중이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는 30명, 31명 정도로 팀을 구성한 상태다. KIA와 LG는 앞으로 엔트리에 들어올 선발 투수들이 있어 곧 32명을 채울 듯.
반면 넥센 히어로즈는 32명을 굳이 채울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 듯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지금 31명인데 꽉 채우지 않고 경기를 하고 있다“라면서 “꼭 채울 필요도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유는 치열한 순위 싸움 때문. 장 감독은 “지금 새 선수를 테스트할 여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27명의 엔트리로도 충분히 경기를 해왔던 상황에서 32명으로 늘어나는 것은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함이 있다.
엔트리가 늘어나면 투수쪽에선 중간계투가 늘어나고, 야수쪽에서는 대수비, 대타, 대주자 등 상황에 맞게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를 테스트하는 기회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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