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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공짜로 나가, EPL 내로 가는 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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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을 잉글랜드 내 팀으로 보낼 생각이 없다.

케인 이적설이 점점 점화되고 있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스트라이커다. EPL 309경기에 나서 203골을 넣었는데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역대 3위다. 루니를 넘는 건 기정사실화고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였던 시어러 기록을 넘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EPL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이기도 하지만 토트넘 역사상 최고 공격수이기도 하다.

토트넘 성골 유스인 케인은 경력 초반엔 자리를 못 잡고 임대를 전전했는데 점차 능력을 보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놀라운 득점력으로 토트넘 최전방을 채워줬다. 케인이 있어 토트넘은 다른 팀들과 달리 최전방 고민을 안 했다. 2020-21시즌엔 연계 능력까지 장착해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1위도 케인의 몫이다.

문제는 트로피다. 개인 기록은 완벽한 케인은 트로피가 없다. 항상 준우승에만 머물며 타팀이 트로피를 드는 걸 지켜만 봤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떨어졌다. EPL 우승 가능성도 산술적으로만 있을 뿐이다.

올여름이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들이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계약기간이 내년에 종료돼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거란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맨유를 비롯해 EPL 팀으로 케인을 보내지 않을 것 같다. 적이 돼도 EPL 내에선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에 대한 EPL 팀들의 제안이 와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 올여름은 케인이 이적할 적기다. 그래도 토트넘은 케인이 EPL 클럽으로 가는 걸 허락 안 할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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