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축구장은 한국 홈구장? 응원의 힘 무시 못한다
방콕은 한국 대표팀의 홈?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화끈하게 통과한 뒤, 19일 요르단과의 8강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태국 남부 도시 송클라에서 치렀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은 방콕 인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소화했다.
이제 대표팀의 남은 경기는 모두 방콕에서 열린다. 8강전, 4강전은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하고 만약 결승전이나 3, 4위전에 진출하면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뛰게 된다.
송클라에서 방콕에 오니 달라진 점 하나. 바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이다. 송클라는 방콕에서 멀리 떨어진 소도시라 한국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대회를 보기 위해 온 일부 팬들 아니면 한국인이 없었다. 1, 2차전은 현지에서 동원된 태국 관중들이 자리를 많이 채워줬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은 달랐다. 군데군데 흩어져 있기는 했지만 약 1000명이 넘는 교민, 유학생, 팬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태국 경기도 아니고, U-23 대회이기 때문에 관중은 많지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스타디움 안에 울려 퍼졌다. 낯선 곳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들에게는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소리를 들으면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팬들은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후 생일을 맞은 공격수 오세훈(상주)을 세워놓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오세훈은 큰 감동을 받았다.
경기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8강전은 현지 시간 일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이 탐마삿 스타디움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팀 태국이나 인근 베트남 정도가 아니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응원단이 동원되기 힘들다. 한국 팬들의 응원의 힘이 김학범호를 4강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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