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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세계 1위 브룩스 켑카, 온탕 냉탕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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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브룩스 켑카.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9타나 더 쳤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켑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 대회는 무릎 부상 뒤 켑카가 복귀전으로 택한 첫 대회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던 켑카는 2라운드에서는 무려 9타를 더 치는 경기를 했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지만 3번 홀부터 난조였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켑카는 5번 홀(파4)에서는 더블 보기를 했다.이후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하는 들쭉날쭉한 경기를 하다가 11번 홀(파4)에서 다시 더블보기가 나왔다. 이후 17번 홀까지 파를 적어낸 켑카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보기로 경기를 마쳤다.

켑카가 2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는 4개. 그러나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샷이 흔들렸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켑카는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공동 35위로 밀려났다.

켑카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치러진 PGA투어 CJ@나인브릿지 이후 약 3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왔다. CJ컵 당시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재활 과정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던 켑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했지만 아직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두는 프란체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가 나섰다. 프란체스코는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은 왕정훈이 출전했지만 중간 합계 3오버파 공동 105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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